저격수, 전장의 '사냥꾼'
저격수란?
우수한 사수 중에서도 더욱 고도로 훈련된 사격의 달인을 저격수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표적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되며, 실제로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저격수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총을 잡고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생계형 총잡이'들이었습니다.
저격수의 역사
저격수가 정식으로 부대에 편제되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로뱃 정찰대로부터입니다. 이들은 저격수 위장복인 '길리 슈트'를 처음으로 입기 시작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은 특등사수들에게 망원조준경이 달린 소총을 지급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저격수를 활용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저격수의 역할이 더욱 커졌습니다. 베트남전에서는 더욱 저격수의 중요성이 높아졌으며, 미군 저격수들이 적 한 명을 사살하기 위해 소비한 탄환은 평균 1.3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저격수의 기록들
세계 최고의 사살기록을 가진 저격수는 핀란드의 시모 하이하로, 겨울전쟁에서 542명의 사살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망원조준경 없이 맨눈으로 소련군을 사살하는 진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또한 가장 먼 거리를 저격한 기록으로는 2009년에 영국 육군의 크레이그 해리슨이 아프간에서 2,475m의 저격에 성공한 것이 대기록입니다.
저격수 위장
저격수에게 중요한 것은 위장입니다. 저격수들은 배경과 섞이기 위하여 '길리수트'라는 독특한 위장복을 입습니다. 이는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사냥터 관리인이 사용하던 휴대용 위장텐트에서 유래했으며, 제2차 보어전쟁에서 영국 육군의 로뱃 정찰대가 사용하면서 최초로 군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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