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성능과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전투기
새 시대의 요구, 새로운 함재기의 등장
전쟁의 방식은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등장하면서 전투의 거리와 정확성은 획기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 해군은 F-14 톰캣의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F-14 톰캣의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F-111이 후보로 올랐지만 중량과 엔진 문제로 결국 개발이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그루먼사는 독자적으로 새로운 함재기 개발을 진행하게 되고, 이 결과물이 바로 F-14 톰캣이었습니다.
강력함과 멋, F-14 톰캣의 매력
F-14 톰캣은 강력한 레이더와 AIM-54 미사일을 통해 원거리에서의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뛰어난 기동 능력과 최고 마하 2.3의 고속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F-14 톰캣은 데뷔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F-14D 제원
- 길이: 19.1m
- 전폭: 19.55m
- 높이: 4.88m
- 최대이륙중량: 27,700kg
- 최대속도: 2,485 km/h(Mach 2.34)
- 항속거리: 2,960km
- 실용상승한도: 15,200m
- 무장: 20mm M61 벌컨포 1문, 10개 하드포인트에 6,600kg 무장 장착
특히 1986년 제작된 영화 '탑건(톰 크루즈 주연)'에서 F-14 톰캣의 멋진 모습을 본 이후, 전투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대중마저도 F-14 톰캣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석양을 지나, F-14 톰캣의 퇴역
하지만 F-14 톰캣은 결국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2006년 모든 기체가 퇴역하게 되었습니다.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가변익 구조, 단일 목적의 공대공 전투기의 보유, 스텔스 시대의 도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F-14 톰캣은 시대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F-14 톰캣이 최강의 전투기라는 타이틀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F-14 톰캣은 최후의 순간까지 최강의 전투기로 인정받았으며,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였습니다. 이는 군용 무기가 폐기 직전까지 최강의 성능과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기 힘든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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